LA 다저스가 백업 포수 드류 부테라를 영입했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1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미네소타 트윈스 포수 드류 부테라를 영입했다"면서 "부테라는 주전 A.J. 엘리스, 백업 팀 페데로위츠에게 힘이 될 것이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뒤 트리플A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미네소타에서 데뷔한 부테라는 메이저리그 통산 186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8푼2리, 홈런 5개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은 트리플A에서 보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단 2경기만 출전했다. 즉시 전력감이 아닌 현 포수들의 혹시 모를 부상 대비 차원의 영입인 셈이다.
다저스는 7월에만 네 차례 선수 보강을 했다. 부테라에 앞서 지난달 3일 시카고 컵스에서 카를로스 마몰을, 7일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리키 놀라스코를,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FA 브라이언 윌슨을 영입했다.
나름 착실한 전력 보강이지만 크게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다저스 홈페이지도 그렉 매덕스, 맬론 앤더슨를 데려온 2006년, 로니 벨리아드를 웨이버로 영입한 2009년, 핸리 라미레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지난해에 비해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네드 콜레티 단장은 여전히 지갑을 닫지 않았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끝났지만 웨이버로 공시된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른바 '논 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반 트레이드에 비해 규정은 복잡하지만 여전히 좋은 선수들을 데려올 기회가 남아있다.
콜레티 단장은 "트레이드 기간에는 큰 이익이 없으면 트레이드 성사가 어렵다. 많은 돈을 원하거나 여러 명의 유망주를 원하기 때문"이라면서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지났지만 여전히 선수 영입 기회는 남아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