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게티이미지 제공)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하루 쉬어갔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시즌 6번째 선발 제외이자 5번째 결장이다.
예고된 결장이었다.
추신수는 지난달 29일 LA 다저스전에서 2루 도루 도중 다친 발목의 상태가 아직 100%가 아니었다. 전날 부담을 덜기 위해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7회 교체됐다. 부상과 함께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을 시작으로 서부 원정 11연전 중 9경기에서 타율 1할7푼2리로 주춤한 상태다.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추신수는 경기 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발목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휴식일인 내일까지 쉬면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달릴 수도 있고, 타격도 할 수 있지만 통증이 남아있었다. 발목을 더 나쁘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를 대신해 데릭 로빈슨이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신시내티는 선발 호머 베일리의 8⅓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4-1로 꺾었다. 5연패를 탈출한 신시내티는 60승49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