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신청한 경협보험금 지급 절차가 이번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경협보험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내부 절차에 따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의 심의가 금주 초반에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경협보험금을 지급하게 되면 대위권을 정부가 가지고 오게 된다는 점만 말하겠다"며 경협보험지급이 개성공단 폐쇄를 의미한다는 해석은 자제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109개사가 신청한 경협보험금은 2천700여억원 규모로, 정부는 신청이 들어온 지 3개월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하거나 지급할 사유가 없다는 것을 통보하도록 돼 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까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우리정부 회담 제의에 8일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