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조원 규모의 국내 복권시장 사업자는 나눔로또 컨소시엄으로 확정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15일 차기(3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 입찰 결과 나눔로또 컨소시엄이 가격점수와 기술평가점수를 합한 종합평점에서 연합복권 컨소시엄에 근소(0.4806점)하게 앞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2018년까지 국산화 시스템을 첫 적용해 온라인복권(로또)과 인쇄복권, 전자복권 등 3가지 복권을 통합 운영할 차기복권수탁사업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현재 온라인 복권(로또) 사업을 하고 있는 나눔로또와 인쇄·전자복권 사업자인 연합복권이 참여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통합사업자로 선정된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을 비롯해 농협은행, 대우정보시스템, 윈디플랜, 인트라롯 등이 참여하고 있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국내 복권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온라인 복권사업 운영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의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측은 “2기 온라인복권에 이어 중요한 국가사업을 수행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대주주로서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업의 연속성과 통합의 시너지에 역점을 두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NEWS:right}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곧 본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2일로 예정된 3기 통합복권수탁사업 개시일에 맞춰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