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앞둔 상무 정수봉이 KT에 입단한다. (자료사진=KT 위즈)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가 전역을 앞둔 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KT는 20일 "상무 소속 투수 정수봉(23), 유격수 김응래(25), 경찰청 소속 투수 이광근(23), 이성주(24), 외야수 한상일(23) 등 5명과 지난 19일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다른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전역 예정 선수에 대해 제10구단에게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는 결정에 의해 진행됐다. 이미 신인 우선지명과 1차지명을 통해 유희운(천안북일고), 심재민(개성고), 박세웅(경북고)을 영입한 KT는 전역 예정 선수 5명과 계약하며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수봉은 186cm, 95kg의 탄탄한 체격과 최고 143km 직구를 갖춘 오른손 투수다. 이광근은 변화구, 이성주는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 김응래는 안정된 수비가 장점이고, 한상일은 도루 능력이 장점이다.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은 "2군리그에서 검증된 기량과 신생구단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신인지명과 트라이아웃 등을 통해 올해 안으로 5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