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자료사진=SBS CNBC)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의 방망이가 또 침묵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3할1푼2리에서 3할9리로 떨어졌다.
최근 방망이가 연신 헛돌고 있다.
지난 17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다. 이대호가 올 시즌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것은 지난 6월28~30일 이후 두 번째다. 더위에 흔들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6차례나 무안타에 그쳤고, 10경기 타율도 1할1푼8리에 그치고 있다.
이날도 삼진을 두 개나 당했다. 1회초 2사 후에는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에, 8회초 2사 1, 3루 찬스에서는 떨어지는 포크볼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4회초에는 3루 땅볼, 6회초에는 2루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한편 오릭스는 2-3으로 패했다. 46승3무55패로 여전히 퍼시픽리그 최하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