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부분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정상조업을 시작한 가운데, 노사가 22일 오후 3시 본교섭을 재개한다.
노조는 본교섭에서 조합원이 납득할 수준의 일괄 제시안을 내놓을 것을 사측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장 회사가 수용하기 어려운 노조의 요구안이 많아 일괄 제시안을 내놓기가 힘든 만큼, 본교섭에 난항이 예상된다.
노조는 기본급 13만498원 인상과 상여금 800%(현 750%) 지급 외에도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 퇴직금누진제 보장, 정년 61세로 연장 등을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임단협 결렬에 따라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터 2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21일에도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또 파업이 끝날 때까지 잔업과 특근도 거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