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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의 분노 "농구 살리자는 취지는 알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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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호영의 분노 "농구 살리자는 취지는 알겠는데…"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 토로

    상무 윤호영. (송은석 기자)

     

    "이슈를 만드려는 대회도 아니고…."

    윤호영(상무)은 감정을 삭이지 못했다.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승부가 넘어간 것에 대한 강한 불만이었다.

    상무는 22일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에서 고려대에 67-75로 패했다. 4쿼터 막판까지 66-64로 앞섰지만 마지막 3분을 버티지 못했다. 3분 동안 1점을 넣는 사이 고려대에 13점을 내주면서 지난해 농구대잔치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윤호영은 "너무 열받아 미칠 것 같다"면서 "이슈를 만드려는 대회도 아니고, 선수들은 죽기살기로 뛰는 데 이슈만 만드려는 것 같다. 너무 답답해서 얘기한다. 정정당당하게 실력 대 실력으로 했으면 졌다고 생각을 하겠다. 그런 것이 하나도 안 됐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66-64로 앞선 4쿼터 종료 2분41초전 이종현의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에 파울을 분 것을 시작으로 시소 게임 상황에서 억울한 판정이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호영은 "마지막에 우리가 뭘 할 수도 없게 만들었다. 파울 콜 몇 개에 시소를 타다가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면서 "고려대 선수끼리 부딪혔는데 파울을 불었다. 고대도 억울한 경우가 있겠지만 시소 상황에서 콜 하나 하나에 흐름이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사실 선수들이 직접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선수들끼리의 암묵적인 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호영은 공개적으로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호영은 "농구를 살리자는 취지는 아는데 스포츠인데 적당히 해야 한다. 심판 콜에 울고, 웃고 하면 안 된다"면서 "답답해도 이야기 하는 경우는 없다. 선수들끼리의 암묵적인 룰이다. 오죽하면 이야기를 하겠냐"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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