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자료사진)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5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상들 간에 만나서 회담을 해서 성과가 있으려면 상당한 정도로 뭔가 여건들이 조성이 돼야 한다"며 "정상들 간에 만나서 큰 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는 인식의 정상회담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간에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이 많은 문제를 한 번에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류 장관은 5.24조치 해제 문제에 대해 "5.24 문제는 2010년 서해에서 벌어졌던 북한의 도발 사건들 때문에 내려진 일종의 제재조치"라며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