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개성공단 정상 가동을 앞두고 시설점검을 위해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26일 공단 내 기계와 설비에 대한 본격적인 보수작업에 나선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영업소 관계자 등 모두 537명이 차량 290대를 이용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주기업들은 오는 30일까지 매일 업종과 인력 제한 없이 공단을 방문해 설비를 정비하거나 보수하게 된다.
통일부는 기업들이 작업할 시간을 더 달라는 요청에 따라 체류시간을 기존의 '오전 9시 방문, 오후 5시 복귀'에서 복귀 시간을 오후 6시30분까지 1시간 30분 연장했다.
한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5일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본격 준비를 위해 이번주부터 전력, 통신 등 기반시설 관리 요원 등 우리측 관리위 인력부터 개성공단 체류를 시작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에서 합의한 개성공단 공동위 구성이 이번주에 마무리되면 공단 가동 수순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