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회삿돈을 빼돌려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도화엔지니어링 김영윤(69)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출장비 가공계상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도록 회계경리부서에 지시해 2010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463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비자금 가운데 일부는 개인적인 용도로 썼고 대부분의 돈은 설계·감리용역 수주를 위해 발주처에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