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자료사진/노컷뉴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위기에 처했던 기성용(24)이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해 활로를 뚫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과 한 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성용은 올 시즌 지동원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선덜랜드는 지동원이 뛰고있는 팀으로 기성용이 보다 빠르게 새 팀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기성용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입지가 좁아진 상태였다.
기성용은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는 뽑지 않겠다"고 선언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해외파 선발 원칙과 맞물려 새로운 활로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때마침 선덜랜드가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결국 1년 임대가 이뤄졌다.
선덜랜드 홈페이지는 "기성용이 유소년 시절 호주 유학을 통해 축구를 시작했고 FC서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다 스코틀랜드 셀틱의 주목을 끌었다"며 유럽 무대를 밟게 된 배경을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