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 시각) 콜로라도 원정에서 시즌 18호 홈런과 17호 도루를 기록한 신시내티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가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2일(한국 시각) 미국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0-2로 뒤진 3회초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타일러 챗우드의 5구째 시속 150km 낮은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전 통산 100호 홈런 이후 5일 만에 나온 18호포다.
그러면서 3년 만에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도 눈앞에 뒀다. 추신수는 1회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하며 시즌 17호째를 기록했다. 잔여 26경기에서 홈런 2개, 도루 3개를 추가하면 된다.
전날에 이어 추신수는 이날도 3안타를 몰아쳤다. 안타와 홈런에 이어 2-2로 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바뀐 투수 애덤 오타비노를 상대로 중견수 쪽 2루타를 뽑아냈다. 전날 경기까지 6연타석 안타의 불방망이였다.
추신수는 단숨에 무사 2루의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1사 후 조이 보토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라이언 루드윅의 고의 4구 뒤 데빈 메소라코가 역시 내야 땅볼에 그쳤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아쉽게 연속 안타가 중단됐다. 2-6으로 뒤진 6회 2사 1, 3루에서 추신수는 상대 네 번째 투수 조시 아웃맨에게 3루 뜬공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