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경찰서는 고가의 외제차를 판매한 뒤 차량 안에 보관해 둔 물건을 찾아야 한다며 새 차주에게 차량 열쇠를 빌리고는 그대로 차량을 몰고 달아난 혐의로 강모(41) 씨를불구속 입건했다.
강 씨는 지난 7월 2일 해운대 모 식당 앞길에서 김모(44, 여) 씨 소유의 렉서스 승용차를김 씨에게 잠시 빌린 차량 열쇠를 이용해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는 문제의 차량을 천9백만 원을 받고 김 씨에게 팔았으나, 이튿날 차량 안에 보관해둔 물건을 찾아야 한다는 핑계로 차량 열쇠를 건네받은 뒤 김 씨의 눈을 피해 차를 몰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