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예방시설 설치에도 불구하고 야생동물의 로드킬 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08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발생한 로드킬 사고는 모두 2만7천600건으로 하루 평균 13.5건이 발생했다.
또, 2008년 3천504건에서 지난해에는 6천336건으로 4년 사이에 809.8%가 증가했다.
대구와 경북지역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도 지난 2008년 409건에서 지난해에는 698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들어서 지난 7월 말까지 409건의 로드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로드킬 사고는 국도가 고속도로보다 2배 가량 많았고 경북지역에서는 영주 장수와 예천 지보간 국도 28호선이 465건이 발생해 전국에서 5번째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