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7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B형을 선택한 수험생이 6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영어영역 지원자 64만8,053명 중 A형 지원자는 20만5,796명(31.8%), B형 지원자는 44만2,257명(68.2%)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수능 3월 모의평가에서는 영어 B형 선택비율이 87.2%, 9월 모의평가에서는 75.1%를 기록했었다.
어려운 B형을 포기하고 쉬운 A형을 선택한 수험생인 증가한 것은 9월 모의평가 때 영어 A형과 B형간에 난이도차가 분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A형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으나 영어 B형은 6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치러진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중하위권에 속한 수험생 상당수가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영어 B형에서 A형으로 갈아타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또 국어영역 지원자 64만9,767명 중 A형 지원자는 34만8,255명(53.6%)이고 B형 지원자는 30만1,512명(46.4%)로 집계됐다.
수학영역 지원자 61만6,154명 중 A형 지원자는 44만7,245명(72.6%)이고 B형 지원자는 16만8,909명(27.4%)였다.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수학 영역별 선택비율은 국어 A형이 51.6%, B형이 48.4%이고, 수학 A형은 70.0%, B형은 30.0%였다
탐구영역 지원자 63만5,140명 중 사회탐구영역 지원자는 36만8,207명(58.0%)이고 과학탐구영역 지원자는 25만966명(39.5%), 직업탐구영역 지원자는 1만5,967명(2.5%)였다.
수험생은 지난해 보다 1만7,770명이 감소한 65만752명이 지원했고 재학생 지원자는 1,887명, 졸업생 등 지원자는 1만5,883명이 각각 줄었다.
재학생은 50만9,085명(78.2%), 졸업생은 12만7,635명(19.6%),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가 1만4,032명(2.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