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수원 남부경찰서에서 이석기 의원이 수원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북한이 이석기 사건과 관련해 대남 비방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파쇼 광란'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정보원을 비롯한 보수세력들은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에게 '내란음모'니, '보안법위반'이니 하는 따위의 험악한 감투를 씌우고 우리와 억지로 연결시켜보려고 갖은 모략을 다 꾸미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그들(이석기 등)의 행동은 누구의 지령이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 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변호하면서 "통합진보당이 '탄압'을 받는 것은 이들이 누구보다도 '유신' 독재 부활을 반대하고 국정원 해체를 앞장서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