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수원시는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의원 사건과 관련해 시 산하기관 관계자가 연루된 것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하다며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시는 수사기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피력했다.
수원시는 8일 ‘이석기 의원 사태 관련해 수원시 입장’ 제목의 성명을 통해 “시 산하기관 가운데 하나인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전 센터장의 내란음모 혐의 구속 등으로 시민들께 실망을 드려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이날 성명에서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은 느낌”이라는 표현으로 당혹감을 표시한 뒤 언론이 제기하고 있는 당시 민주노동당과의 지방정부 공동구성 여부, 산하 기관의 설립과 기관장 채용 과정, 예산지원내역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성명은 지방정부 공동구성에 대해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당시 민주노동당의 중앙당 차원 정책연대에 따라 후보 단일화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대세였다”며 “그러나 선거 이후 후보자간의 지방정부 공동구성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