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강덕수 회장의 모습. (자료사진)
STX 강덕수 회장이 STX 조선해양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임 대표이사에는 박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선임됐다.
STX 조선해양은 9일 오후 2시 STX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이 추천한 박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과 류정형 STX조선 부사장(조선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박 부사장은 강 회장이 맡은 STX조선 대표이사를 류 부사장은 신상호 STX조선 사장의 자리를 물려받게 됐다.
강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경영에 책임을 지고 채권단의 뜻에 따르겠다"며 사실상 사임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