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중인 국정원이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국정원은 9일 오전 9시 30분 이 지부장을 서울 내곡동 본원으로 불러 조사한 뒤 오후 4시 10분 돌려보냈다.
국정원은 이 지부장이 RO 핵심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지난 5월 합정동 모임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모임 참석 경위와 역할에 대해 중점적으로 캐물었다.
이날 조사에는 황정화 변호사가 참석했으며 이 지부장은 압수수색 과정에서의 부당함에 대해 항의한 뒤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나흘째 국정원 조사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도 9일 이어진 조사에서 여전히 진술을 거부하며 일체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