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코노믹스 기사 캡처)
미국 빈부격차 심화로 상위 10%가 지난해 전체 소득의 50%가 넘는 소득을 차지했다고 지난 10일 뉴욕타임즈 블로그 이코노믹스가 전했다.
저명한 경제학자 엠마뉴엘 새츠와 토마스 피케티 최근 연구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상위 10% 고소득자들이 차지했으며 상위 1%는 전체 수입의 20% 이상을 차지했다는 것. 이는 미국에 소득세가 생긴 지난 1913년 이후 최대의 수치다.
특히 상위 1%의 수입은 지난 2011년 19.7%에서 지난해 22.5%로 상승해 대공황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3-2000년 사이 상위 1%의 실수입 증가는 86%였으며 나머지 99%는 6.6%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노동자나 구직자의 수입은 높은 실업률과 임금동결 등으로 35년만에 최저치라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99%의 수입이 지난 2009년-2011년 사이 정체되다가 지난해 약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