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자료사진=SBS CNBC)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주춤하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3할7리에서 3할5리로 떨어졌다.
9월 들어 잘 맞던 이대호의 방망이가 최근 빗맞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8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과 10일 니혼햄전에서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11일 안타 하나를 날렸지만 이날 다시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최근 4경기에서 15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니혼햄 3루수 고야노 에이치의 실책 덕분에 1루를 밟았다. 이대호는 3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초에도 2루 땅볼로 아웃됐다. 니혼햄 선발 브라이언 울프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세 타석 연속 내야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8회 1사 3루에서 니혼햄 세 번째 투수 가와노 히데카즈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한편 오릭스는 1-2로 패하면서 3연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