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도소에 수감중이던 조직폭력배가 혈액투석 치료를 받다가 돌연 숨졌다.
14일 저녁 8시 25분쯤 부산교도소 의료병동에서 혈액투석을 받던 폭력조직 유태파 행동대장 김모(51) 씨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김 씨는 지난해 8월 폭력 혐의로 구속돼 법원에서 징역 1년 6월의 확정판결을 받고 부산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숨지기 직전에는 간 이상 등의 증세로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의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급성 심부전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