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4시 7분쯤, 부산 강서구 봉림동 한 농지에 빠진 김모(47)씨의 승용차 안에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 입에서는 수면제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가 발견됐고, 복부에는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용차 조수석에서는 빈 수면제통과 피 묻은 가위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김씨가 가족과 돈 문제로 심하게 말다툼을 하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