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친정팀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된 박지성은 최대 라이벌 아약스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자신의 건재한 기량을 과시했다.(자료사진=에인트호번 공식 트위터)
박지성(32)이 네덜란드 복귀 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박지성은 22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하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25일 헤라클레스전에서 팀의 패배를 막는 극적인 골로 에인트호번 복귀를 신고했던 박지성은 이 경기서 1골 1도움으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기록으로는 남지 않았지만 예트로 빌렘스의 두 번째 골도 수비수들을 유도한 박지성의 움직임에 나올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0일 0-2로 패한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 출전했던 박지성은 에인트호번 복귀 후 처음으로 풀타임 활약을 선보이며 필립 코쿠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박지성이 낮고 빠른 크로스로 오스카 힐레마크에게 노마크 슈팅 기회를 만들어 세 번째 골을 이끌었다. 4분 뒤에는 팀 마타브스의 헤딩 패스로 맞이한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에인트호번의 네 번째 골까지 꽂았다.
에레디비지에를 대표하는 양 대 라이벌의 맞대결은 후반 8분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에인트호번의 최전방 공격수 마타브스.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탄 행운의 골이 에인 8분 뒤에는 수비수 빌렘스가 추가골을 뽑으면서 승부가 급격하게 기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