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비트)
취학전 아동의 경우 낮잠이 학습 능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의 BBC는 점심을 먹은 뒤 어린이들에게 1시간 낮잠을 자게 하면 지적 능력(brain power)을 높여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암허스트대학 연구진은 4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같은 연구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었다.
낮잠은 3~5세 어린이들이 취학전 교육 내용을 더 잘 기억하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효과는 낮잠을 잔 날 오후는 물론 다음날까지 지속됐다.
어린이들이 점심을 먹고 난 뒤 낮잠을 자도록 허용했더니,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시각적이고 공간적인 업무들을 눈에 띨 정도로 더욱 잘 수행했다.
어린이들은 계속 깨어있었을 때보다 낮잠을 잤을 때 정보의 10%를 더 기억해냈다.
어린이들은 낮잠을 잤을 때,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고 모으는 뇌 영역의 활동이 증가하는 것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