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약 8개월 동안의 독일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다음달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일단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손 고문은 29일 인천공항에서 "지금까지 우리 당과 민주정치가 저를 필요로 할 때 몸을 사리지 않고 던져왔다"며 "그러나 지금이 그 때인지, 그런 상황인지는 의문이 많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그러면서 "지금 저의 모든 관심은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 구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 고문은 "예술인은 예술로 말하고, 정당과 정치인은 선거로 말한다"며 "선거를 회피하거나 선거를 왜곡하는 일은 당당한 정당과 민주주의의 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손 고문은 이어 박근혜정부에 대해 "우리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국민의 피와 희생으로 이뤄진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것을 국민은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