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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의 신시내티, 베이커 감독 해고

     

    추신수(31)의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가 더스티 베이커 감독을 해고했다.

    ESPN은 5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베이커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신시내티 홈페이지 역시 "베이커 감독의 신시내티 재임 기간이 끝났다"면서 베이커 감독의 해임 소식을 전했다.

    2008년 신시내티 지휘봉을 잡은 베이커 감독은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나갔지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패해다. 세 차례 포스트시즌에서 모두 첫 판을 넘기지 못했다. 신시내티가 세 차례나 내셔널리그 감독상을 수상한 베이커 감독을 해고한 이유 중 하나다.

    무엇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포함해 시즌 막판 당했던 6연패가 타격이 컸다.

    ESPN도 시즌 마지막에 당한 6연패를 지적했고, 월트 자케티 단장도 "마지막 6경기가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6연패와 함께 세 차례 연속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베이커 감독은 "최근 비난과 인종에 관한 메일을 받은 탓에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면서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떠날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베이커 감독은 3개의 팀에서 각각 300승 이상을 거둔 6명의 감독 중 하나다. 하지만 베이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를 거치며 7차례 플레이오프에 나가고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성적표는 19승26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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