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롤드컵 결승전 3차전 영상 화면 캡처)
전세계 게임팬들을 들썩이게 만든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한국팀이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6일 화려한 막을 열며 전세계 게임팬들을 흥분시킨 롤드컵 결승전에서 한국팀인 SK텔레콤 T1이 중국팀인 로얄클럽 황주를 맞아 세트 스코어 3: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 초반부터 로얄클럽은 SK텔레콤 T1을 압박하며 공세를 펼쳤다. 그 결과 5분만에 로얄클럽의 바텀 조합이 SK텔레콤 T1 탑 라인의 1차 포탑을 먼저 처리하며 탑 라인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SK텔레콤 T1은 바로 반격을 가했다. '뱅기' 배성웅(자르반 4세)의 절묘한 미드 협공으로 '페이커' 이상혁(그라가스)에게 첫 킬을 선사했다.
이후 '페이커' 이상혁은 초반 킬을 주도하며 점차 분위기를 가져왔고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전 라인을 장악하기에 이르렀다.
SK텔레콤 T1은 상대가 없는 틈을 타 버프를 획득 하며 주도권을 장악해 나갔고 중앙으로 화력을 집중 시키며 30분대 상대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가볍게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2차전에서는 SK텔레콤 T1이 경기 시작과 함께 로푼와이(카사딘)를 잡아내는등 손쉽게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15분대 벌어진 전투에서 '피글렛' 채광진(이즈리얼)이 로얄클럽 선수들에게 뒤를 잡혔고 이를 구하려던 SK텔레콤 T1선수들이 차례로 격파당하며 로얄클럽의 우세로 변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SK텔레콤 T1은 '피글렛' 채광진(이즈리얼)이 계속해서 이득을 가져왔고 바론 근처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ACE를 띄워내며 트리플 킬을 달성해 승기를 되찾아왔다.
이어 계속된 교전에서 팀원 전체가 착실히 킬을 늘리며 고른 성장을 이뤘고 마지막 교전에서 채광진(이즈리얼)이 쿼드라 킬을 띄우며 2차전 승리를 따냈다.
3차전은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
첫 킬은 SK텔레콤 T1이 가져갔지만 뒤따라 로얄클럽이 킬을 기록했고 SK텔레콤 T1이 첫 타워를 부시자 로얄클럽도 곧바로 첫 타워를 부시며 박빙의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초반 '임팩트' 정언영(잭스)의 절묘한 컨트롤과 '페이커' 이상혁(그라가스)의 맵리딩으로 착실히 킬 수를 늘려가며 교전에서 승기를 잡아내 전장을 주도해 나갔다.
이후 SK텔레콤 T1의 경기 운영 능력에 로얄클럽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방어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이에 SK텔레콤 T1은 맹공을 가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