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의 서막인 준플레이오프(PO)에 나설 넥센-두산의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정규리그 3위 넥센은 8일부터 시작되는 준PO 출전 선수 명단 27명을 7일 발표했다. 투수 11명과 포수 2명, 내, 외야수 각각 7명으로 구성됐다.
마운드는 나이트-밴 헤켄-오재영-문성현 등 선발 자원과 마무리 손승락, 계투 한현희, 송신영 등이 이뤘다. 강윤구, 김영민은 불펜에서 지원한다.
그러나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반지가 있는 김병현은 결국 빠졌다. 김병현은 올 시즌 3승3패 평균자책점 3.70에 그쳤고, 지난달 7일 두산전 등판 이후 2군으로 내려갔다.
4위 두산 엔트리는 투수 11명과 포수 2명, 내야수 9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니퍼트와 노경은, 유희관, 이재우 등이 선발진을, 마무리 정재훈과 김선우, 홍상삼, 오현택, 핸킨스 등이 불펜을 이룰 전망이다. 시즌 막판 부상에서 합류한 이용찬은 빠졌다.
야수 중에는 '두목곰' 김동주가 제외됐다. 김동주는 올해 28경기 타율 2할5푼6리 1홈런 9타점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