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오전 검찰이 효성그룹의 탈세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본사에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효성그룹은 11일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조석래 회장의 차명 주식은 70년대부터 다른 그룹처럼 경영권 보호를 위한 우호 지분 확보 차원에서 친인척 등 지인들에게 명의 신탁해 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효성그룹은 또 "부실 회계 처리 의혹은 98년 외환위기로 생긴 부실을 국민혈세로 연결되는 공적자금을 받지 않고 10년간 이익을 내서 갚아온 것으로 비자금, 횡령 등 사적으로 사용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효성그룹은 "앞으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여 이런 의혹들이 풀리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