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모바일 기기 시장이 세계 최초로 포화상태에 다다랐다고 미국의 모바일 기기 시장 분석업체인 '플러리 애널리틱스'가 밝혔다.
플러리 애널리틱스는 15일(한국시각) 최근 발간한 '한국보고서'에서 지난해 8월부터 지난 8월까지 1년간 한국의 스마트폰과 테블릿 시장 성장세는 17%로, 같은 기간 81%를 기록한 세계시장 성장세를 훨씬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플러리 애널리틱스는 지난 2011년 말에서 2012년초에 이르기까지 세계시장 성장세를 능가했던 한국의 모바일 기기 시장이 1년사이 급속히 위축된 것은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거나 이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사례로 다른 시장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플러리 애널리틱스는 덧붙였다.
이 업체는 또 한국 모바일 기기의 85%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텍 등 한국 업체가 만든 제품으로, 자국업체의 제품이 줄어들고 있는 다른 나라와는 다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