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 포스터
베스트셀러 작가 정유정의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가운데 정유정 작가가 18일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과 만난다.
16일 영화포털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두 사람은 18일 오후 7시 30분 맥스무비가 주최한 '소설 같은 영화와 영화 같은 소설의 만남'을 주제로 한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특별상영회에 참석한다.
상영 이후 장준환 감독과 정유정 작가가 함께 관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를 원하는 네티즌은 맥스무비 홈페이지를 통해 17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한편 정유정 작가의 소설 두편이 현재 영화화를 위한 개발 단계에 있다.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가 지난 6월 실시한 '영화로 옮겨지기 바라는 원작'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7년의 밤'과 15위에 오른 '내 심장을 쏴라' 두 편이다.
7년의 밤은 사고로 살인을 저지른 뒤 죄책감에 미쳐가는 남자와 딸의 복수를 결심한 아버지의 슬프고 처절한 대결을 그린 소설로 지금까지 30만 권이 팔렸다.
영화계에 따르면 15개의 제작사가 7년의 밤 영화 판권을 사기 위해 경쟁을 벌였고, 현재 영화사 펀치볼(대표 김장욱)에서 시나리오 작업 중에 있다.
내 심장을 쏴라는 900만 관객을 돌파한 '관상'의 주피터필름에서 제작한다. 주필호 대표는 최근 노컷뉴스와 만나 "내 심장을 쏴라의 캐스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두 남자배우를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 심장을 쏴라는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어머니의 자살에 대한 죄의식으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이수명과 유산 싸움 과정에서 가족들이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류승민 두 20대 남자의 정신병원 탈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