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사령부 요원의 '정치 댓글' 의혹을 조사중인 국방부는 의심가는 요원들이 댓글을 올린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군 검찰과 조사본부 합동으로 정치 댓글을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요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들이 블로그와 트위터에 문제가 된 댓글을 올린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이 잘 협조해 조사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들 요원들이 활동하는 블로그가 비공개로 되어 있던 것을 다시 공개로 전환해 온전하게 보존하고, 삭제된 트위터 글에 대해서는 이들의 개인 컴퓨터를 받아 증거 복원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다음 주 초에 정치 댓글에 관련된 인원, 주요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