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丙戌年) ''개의 해''가 밝았다.
톱스타 비, 송혜교, 현빈을 비롯해 한가인, 김아중, 김민정, 아이비 등 인기 연예인들이 1982년생 개띠 스타다.
또 연기파 배우 황정민과 이병헌, 차승원, 김혜수, 차승원, 강호동, 조혜련, 박수홍은 1970년 생으로 역시 개띠다. 물론 1958년생인 조형기, 설운도, 주병진, 남궁옥분도 빼 놓을 수 없다.
개의 해를 맞아 개띠 스타들의 활약상에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그 중 개띠 가수들의 활동에 주목해봤다.
비
◈비, 아시아 스타로 발돋음 하는 2006년 개띠 가수 중 먼저 눈길을 끄는 사람은 바로 비. 노래 뿐 아니라 드라마 ''풀하우스'', ''이 죽일 놈의 사랑''을 통해 아시아 스타로 우뚝 선 비는 2006년은 ''본업''에 충실할 생각이다. 지난해 가수로서 별다른 활동을 펼치지 않은 점을 감안한다면 가요계가 반길만한 일이다.
비는 지난해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을 돌며 ''레이니 데이(Rainy Day)''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최근 ''펩시''의 아시아권 모델로 발탁됐다. 이 기세를 몰아 이달 일본에서 첫 번째 싱글 ''새드 탱고''를 발표할 예정.
또 2월 중 미국 뉴욕의 메디슨스퀘어가든 극장에서 공연도 펼친다. 아시아 스타로의 발돋움과 함께 미국 시장의 문도 조심스럽게 두드릴 계획이다.
물론 국내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을 참이다. 조만간 4집 내놓고 활동을 시작한다.
아이비
◈아이비, 골든디스크·SBS가요대전 신인상 거머쥐며 최고 신인 등극 아이비(IVY)는 개띠 가수 중 가장 급성장하는 스타다.
지난해 8월 데뷔앨범 ''마이 스위트 앤 프리 데이(My Sweet and free day)''로 데뷔한 아이비는 여가수들의 활약이 뜸한 가요계에서 가장 빛난 진주다.
대형가수 이수영을 키운 연예기획사 ''팬텀(옛 이가엔터테인먼트)''이 4년동안 골들인 신인이란 점에서 초반 관심을 모으더니 활동을 시작한 직후 ''아이리버''를 비롯한 여러 광고 모델로 발탁돼 가수 뿐 아니라 CF모델로도 주가를 올리는 중이다.
박진영이 만든 ''오늘밤 일''로 섹시한 매력을 선보였고 발라드곡 ''바본가봐''로 인기를 얻어 2005년 ''골든디스크'' 신인상과 ''SBS 가요대전'' 신인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증명해냈다.
아이비는 2005년을 "생각지도 못한 많은 사랑을 받아 감격스럽고 행복한 해"라고 돌이키며 "나를 주목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달 말 1집 활동을 끝내고 곧바로 2집 준비를 시작하는 아이비는 "앨번 작업 중에도 팬들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떤 무대라도 달려가겠다"면서 "1집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더욱 완성도 있는 2집을 만들어 찾아뵐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상
◈가수 이상, 데뷔 앨범 전곡 작사·작곡한 실력파 신예로 주목신인가수 이상 역시 개띠 가수. "2006년은 이상의 해로 만들겠다"라며 각오가 대단하다.
최근 데뷔앨범 ''올 어바웃 다 러브(all about da LOVE)''를 발표한 혼혈가수 이상은 남성듀오 ''해바라기'' 이주호의 친아들로 아버지의 노래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리메이크 했다. 하지만 이 곡을 제외한 전곡(13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싱어송 라이터로 주목받는 중.
"데뷔는 2005년이지만 본격적인 활동은 2006년부터 시작"이라며 "병술년은 개의 해인 만큼 내 해로 만들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또 "이상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내 작품들도 함께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노래 제목처럼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최근 그룹 ''리플레이''를 결성해 활동 중인 가수 김정민과 이상은도 1970년생 개띠 가수. 트로트계의 대들보 설운도와 남궁옥분은 1958년 개띠 가수로 2006년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