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혈세 60억원이 투입된 로봇물고기 사업이 기술개발은 마쳤지만 4대강 논란때문에 사용을 주저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재천 의원은 21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산업기술연구회에 지난 7월 31일 제출한 최종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로봇물고기가 우리나라 원천 독자기술로 개발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로봇물고기 원천기술 확보해 수중 통신 등의 핵심기술의 개발로 기술 국산화를 달성했고 특허출원과 프로그램 등록 57건을 달성했다.
로봇물고기는 하천에 투입돼 수중환경 감시를 위한 정보를 얻고 정해진 업무를 수행하는 물고기 모양의 로봇으로 이미 개발이 완료됐고 현재 4대강에 우선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RELNEWS:right}이 사업은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도 각광받는 차세대 개발사업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개발이 완료됐지만 현재 상용화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로봇물고기 사업이 4대강 사업이라는 국민 인식때문에 어떤 기관도 로봇물고기의 도입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재천 의원측은 로봇물고기 사업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과학기술이 이용당한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더 이상 정치가 과학기술에 영향을 미치고 지배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