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경찰의 노력을 평가하고 자신의 임기내에 경찰 2만명을 증원하겠다는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8회 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새정부 출범 이후 우리 경찰은 '4대 사회악 근절본부'를 출범하고 성폭력과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에 적극 대처해 왔다"고 치하했다.
이어 "안전은 국민행복의 필수조건이고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관 여러분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사회안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4대 사회악 근절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어린이와 여성, 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치안 안전망'을 보다 강화해서 사회적 약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는 주문도 빼놓지 않았다.
이와 함께 사회의 기강을 흔들고,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과 무질서에는 원칙을 가지고 엄정하게 대응해서 성숙한 시민의식과 준법문화가 자리잡도록 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경찰의 처우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올해 4천명의 경찰관 증원을 시작으로 5년간 경찰 증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경찰 2만원 증원 공약 이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날 축사에서 지난 대선 당시 경찰 관련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였던 검찰과 경찰의 관계 재정립, 검경의 수사권 분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