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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 외제차 빌려줬다가…납치 나선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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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에 외제차 빌려줬다가…납치 나선 까닭은?

    "후배 지인, 차 처분 관여했다" 주장… 납치·폭행하고 1000여만 원 강탈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후배에게 빌려준 외제차를 마음대로 처분한 후배의 지인을 납치·폭행해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피해자들을 납치한 뒤 금품을 빼앗고 상해를 입힌 혐의(인질강도 등)로 중고차매매업자 권모(31)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사무실에서 오모(34) 씨와 양모(40) 씨를 폭행·납치해 차에 태운 뒤 충남·대전 일대를 돌며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총 1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씨는 지난 2월부터 평소 알고 지내던 유모(29) 씨에게 매달 일정액의 대여료를 받고 고급 외제차량 3대를 빌려주었다

    하지만 급하게 돈이 필요해진 유 씨는 권 씨에게 대여료를 내지 않고 차를 사채업자에게 팔았다.

    화가 난 권 씨는 유 씨를 찾았지만 유 씨를 만날 수 없자 지난 5월 지인 4명과 함께 유 씨가 일하는 사무실의 대표 오 씨를 만나 대여료를 갚고 차량을 반납하라며 약속확인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그러나 오 씨마저 연락을 끊고 잠적하자 이들은 수소문 끝에 오 씨의 사무실을 알아내고 쇠파이프 등을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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