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잠을 깨웠다는 이유로 건물청소부를 둔기 등으로 마구 때려 중상을 입힌 노숙자 박모(52)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박 씨는 24일 오전 7시쯤 청주시의 한 영화관 광장에서 청소부인 이모(67)씨를 둔기 등으로 마구 때려 두개골이 함몰되는 등 의식불명 상태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영화관 광장 소파에서 잠을 자다 이 씨가 청소를 하겠다며 자신을 깨우자 홧김에 이 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