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자료사진)
메이저리그 첫 해 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한 '괴물' 류현진(26, LA 다저스)이 금의환향한다.
류현진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25일 "류현진이 오는 29일 귀국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11월2일에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돌아보는 공식 기자회견도 열 예정이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은 어마어마했다. 루키라고 볼 수 없는 성적이었다.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또 정규리그에서는 전 경기 5이닝 이상 투구했고, 퀄리티스타트도 22차례라 기록했다.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에 이은 3선발로 활약하며 4년 만에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첫 포스트시즌이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는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2패 상황에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다저스가 끝내 7차전을 펼치지 못하고 주저앉으면서 류현진의 시즌도 마감됐다.
한편 류현진은 귀국 후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면서 모처럼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