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매팅리 감독이 내년에도 LA 다저스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ESPN은 25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매팅리 감독과 적어도 1년은 더 함께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스탠 카스텐 사장을 통해서 확인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카스텐 사장도 "물론이다. 매팅리 감독과 계약을 끝낸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
매팅리 감독의 계약기간은 올해로 끝이다. 다만 1년, 1,4000만달러의 옵션 계약이 남아있다.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가 끝난 뒤 매팅리 감독에게 옵션 계약을 제의했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레임덕'을 언급하면서 다년 계약을 원했다. 게다가 다저스가 트레이 힐만 벤치코치, 웨이드 타일러 스카우트를 해고하면서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서로 한 발 물러서면서 다시 한 배를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카스텐 사장은 월드시리즈 기간 동안은 다른 소식이 나오는 것을 피하는 메이저리그 관례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ESPN은 "월드시리즈 관례대로 자세한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며칠 내로 다저스가 매팅리 감독에게 연락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팅리 감독의 에이전트 역시 "며칠 내로 합의에 도달할 것이다. 월드시리즈 기간이라 특별한 언급을 못하는 다저스를 이해한다"면서 "매팅리 감독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곧 카스텐 사장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