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레이싱의 황진우(왼쪽)와 최해민은 2013년 슈퍼레이스에서 각각 슈퍼6000 클래스, GT클래스에서 사상 첫 두 클래스 동반 우승을 합작했다.(자료사진=CJ레이싱)
CJ레이싱이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 역사를 썼다.
황진우(CJ레이싱)는 27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13시즌 최종전 슈퍼6000 클래스 결선 레이스에서 30분04초39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5.615km의 서킷 13바퀴를 가장 먼저 달린 황진우는 랭킹 포인트 130점으로 '젊은 피' 김동은(인제스피디움)을 19점 차로 제치고 종합 우승했다. 지난 2009년 슈퍼6000 클래스 데뷔 이후 4년만에 정상을 맛봤다.
GT클래스에서는 '유학파 드라이버' 최해민(CJ레이싱)이 종합 우승했다. 최종전에서는 같은 서킷 12바퀴를 30분52초760에 달려 5위에 머물렀지만 랭킹포인트 99점으로 이재우(쉐보레레이싱)을 6점 차로 제쳤다.
'한류스타' 류시원(EXR팀106)이 30분28초152의 기록으로 우승해 2006년 이후 7년만에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시즌 종합 전적에서는 3위에 올랐다.
이로써 CJ레이싱은 올 시즌에 새롭게 영입된 두 드라이버의 맹활약에 슈퍼레이스 사상 최초로 한 팀에서 2개 클래스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김의수 CJ레이싱 감독은 "오늘이 CJ레이싱의 역사를 새로 쓴 날이다. 올해 입단한 두 선수가 최고의 선택이었음을 입증해줬다"고 우승의 기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