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한계선(NLL) 주변 해역에서 조업을 하는 어민들의 월선 조업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농림축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록(해남·진도·완도)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이후 서해와 동해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가 조업한 우리나라 어선의 적발 건수가 62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2건은 북한 경비정에 나포돼 1개월여 동안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조사 결과 월선 조업한 어선은 서해 33건, 동해 27건이며, 북한 경비정에 의한 나포 사건은 2건 모두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동해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