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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판매 청바지에서 '방광암' 유발물질 검출

기업/산업

    시중 판매 청바지에서 '방광암' 유발물질 검출

    베이직하우스의 남성용 청바지

     

    시중에 유통되는 청바지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보다 3배 넘게 검출됐다. 청바지를 염색할 때 사용하는 아릴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이다. 인체에 노출될 경우 방광암을 유발할 수 있다.

    문제의 청바지는 베이직하우스의 남성용 청바지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12개 브랜드(국내브랜드 7종, 외국브랜드 8종)의 남성용 청바지 15종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정성 조사한 결과, 베이직하우스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기술표준원 고시 기준치(1㎏당 30㎎ 이하)를 초과하는 1㎏당 88.8㎎ 검출됐다.

    시험대상이 된 브랜드는 유니클로, 베이직하우스, 잠뱅이, TBJ, 에비수,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데님, 리바이스, 빈폴, 버커루, 게스, 디젤 등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아릴아민 초과검출에 대해 기술표준원에 조치와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유니클로, 잠뱅이, 에비수, 캘빈클라인, 버커루, 디스, 디젤 등 9개 제품은 건습 마찰의 정도가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비를 맞거나 땀에 젖을 경우 다른 의류나 신발, 가방 등에 염료가 퍼질 수 있다는 얘기이다.

    또 6개 제품에서는 내분비계에 장애를 유발하는 노닐페놀 에톡시레이트가 검출됐으나, 기준치를 초과하지는 않았다. {RELNEWS:right}

    한편 베이직하우스는 이날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고려해 해당 청바지에 대한 판매 중단과 수거 조치를 시행했다.

    그너나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조사 때는 발암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복수의 시험기관을 통해 다시 테스트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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