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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중부 경찰서 노후청사 대책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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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중부 경찰서 노후청사 대책 윤곽

    해운대경찰서 '현 부지에 개축', 중부경찰서 '이전 부지 물색중'

     

    전국적으로도 시설이 열악하기로 손 꼽히는부산 해운대경찰서와 중부경찰서가 각각 청사를 개축하거나 이전을 하는 쪽으로 윤곽이 잡혔다.

    경찰청은 지난 4월 해운대경찰서에 대한 현장 실사를 벌이고 해운대경찰서를 이전하는 대신, 해운대구 재송동 현 부지에 개축하는 쪽으로 방향을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열악한 시설에 대한 보완 필요성과 현재와 같은 넓이의 부지가 마땅히 없는 점 등이 개축 결정을 하는데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찰청은 내년 예산안이 확정되면 공사를시작할 계획이며, 공사가 진행되는 2년 가량은 임시건물을 지어 경찰서 청사로 이용하게된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공사가 시작되면 임시 건물을 지어 청사로 사용하게 된다"며 "임대를 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68년 지어져 전국 경찰서 건물중 가장 오래된 중부경찰서는 청사 이전을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부경찰서는 당초 한국은행 부산본부 옛 건물 부지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해당 건물이 부산시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계획이 무산된 상태다.

    중부서는 좁은 부지 면적에다 인근 아파트와의 이격거리도 좁아 개축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현재 마땅한 이전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현 건물의 부지가 너무 좁고 경찰서 뒤편 노후 아파트와 가까이 있어 개축은 사실상 무리다"며 "현재 경찰서 이전 부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NEWS:right}

    전국 일선경찰서 중 해운대경찰서와 더불어 시설개선이 필요한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중부서 역시 지식경제부의 승인을 얻어 내년도 예산심사에 이전안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부산의 오래된 경찰서들이 청사 개축과 이전 과정을거쳐 새로운 치안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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