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찰서는 가짜 경유를 만들어 화물차 기사에게 판매한 혐의로 이모(49)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정상 경유를 주유한 것처럼 속여 유가보조금을 타낸 화물차 기사 18명과 주유업자 2명도 함께 입건했다.
이 씨 등은 지난 5월 초부터 9월 초까지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 공터에서 탱크로리 차량에 경유와 등유를 6 대 4 배율로 혼합해 모두 2억 5천만 원 상당의 가짜 경유를 화물차 기사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모(57) 씨 등 화물차 기사 18명은 이 씨가 만든 가짜 경유를 자신들의 차량에 주유한 뒤, 정상적인 경유를 넣은 것처럼 구청에 허위 신고해 유가보조금 5천 7백여만 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