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경. 사진=통일부 제공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국정감사 활동 차원에서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방북단은 30일 오전 9시30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버스를 타고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북단은 외통위원 안홍준 위원장 등 국회의원 21명과 의전를 위해 동행하는 김남식 통일부차관, 취재진 등 총 47명으로 구성됐다.
현지에서는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으로부터 공단 현황 브리핑을 들은 뒤 의류와 속옷, 신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하는 입주기업 4곳의 생산현장과 기반 시설, 공단 내 의료시설인 개성공업지구 부속의원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재가동 이후에도 남북관계가 경색된 시점이라 이번 외통위 방북단이 공단 활성화에 기여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날 외통위 국회의원들이 북측 당국자들과 만날지도 관심거리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 관계자가 방북단을 영접한다거나 하는 그런 통지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방북단은 이날 오후 4시쯤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