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 여행을 떠나기에 제격인 가을이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인 상강이 지나며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져 환절기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가 갑작스러운 추위에 움츠린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스파와 함께 할 수 있는 가을 국내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 신라의 미소를 느낄 수 있는 ‘경주’신라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주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도시다.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통일전 은행나무 길과 김유신 묘 근처에 드넓게 펼쳐진 억새 밭은 그야말로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토함산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불국사를 둘러보고 경주 시내를 내려다 보거나 아이들과 함께 신라의 흔적을 따라 천 년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도 추천한다.
◈ 울긋불긋 단풍 여행의 백미, 강원도익스피디아가 실시한 가을 가족 여행 관련 설문조사에서 가을 여행으로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로 뽑힌 강원도는 설악산, 태백산, 오대산 등 단풍이 멋있는 산에 둘러싸여 있어 가을에 특히 절경을 이룬다.
가을 하늘 높이 떠있던 태양이 동해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일몰을 구경하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국립 공원에 위치한 ‘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3.5성급)’는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한 폭의 그림 같은 비경을 자랑하는 설악산을 바라보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스톤헨지를 본 따서 만든 스톤헨지 광장에서 밤하늘의 별을 관찰할 수 있다.
◈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전경. (자료사진)
밤바다에 비치는 광안대교의 불빛과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인 부산의 가을은 여름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을의 부산은 제철을 맞은 풍부한 해산물과 거리마다 가득한 맛 좋은 음식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껍질을 벗겨도 꼼지락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꼼장어 구이뿐만 아니라, 뜨끈한 국물로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돼지 국밥까지 안 먹으면 아쉬운 진미들이 가득하다.
해변에 위치해 부산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4.5성급)’은 자연 속에서 스파를 즐기기에 최적인 장소이다. 높은 가을 하늘과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의 ‘씨메르 스파’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로맨틱한 분위기로 커플들과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 천혜의 아름다움이 있는 ‘제주’주말을 이용해 해외 못지 않은 멋진 경관과 맛깔스러운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제주는 사계절 어느 때 가도 탄성을 자아낸다. 도로 양 옆으로 흩날리는 억새와 바다 위에 떠있는 성산 일출봉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금백조 도로’에서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