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기밀문서에 스위스가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협력한 나라로 명시됐지만 스위스의 율리 마우러 대통령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마우러 대통령은 정례 간담회에서 "우리는 NSA와 접촉하거나 데이터를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스위스는 테러와 관련해서만 미국 정보 당국과 협력했을 뿐"이라며 "스위스는 국민을 대상으로 도청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노든이 트위터에 올린 기밀문서를 보면 스위스는 명백하게 NSA의 협조자로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