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의 가을풍경(사진=흑룡강신문)
일본관광객 3명이 중국에서 육로를 이용해 처음으로 북한을 관광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흑룡강신문은 31일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관광객 3명이 "연변아리랑국제려행사를 통해 북한 칠보산을 관광했다"고 전했다.
연변아리랑국제여행사 김기호 사장은 "일본인들이 연변을 경유해 북한 관광길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이들은 칠보산을 관광하고 북한 민박집에 투숙해 전통음식을 맛보고 민속풍정을 만끽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들은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울긋불긋하게 단풍든 모습은 처음"이라며 "내년에 친구들과 함께 또다시 칠보산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함경북도 중부해안에 자리잡은 칠보산은 조선 6대 명산 중의 하나로 최근 북한이 원산과 백두산과 함께 관광특구로 지정할 예정이다.